미국 “G7 일정 빡빡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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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질의에 "기본적으로 일정 문제"라면서 "3국 모두 그렇게 하는 데 선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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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중앙아 5개국과 회의 ‘맞불’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김유진 기자
1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순방일정이 대폭 단축된 상황에서 3국 관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질의에 “기본적으로 일정 문제”라면서 “3국 모두 그렇게 하는 데 선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강화된 한·일 관계가 더 강한 3국 관계를 의미하는 것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며 “빡빡한 일정 속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3자 간 회의를 개최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정을 조율 중이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G7 정상회의 기간 중국 견제를 위한 각국의 행보도 이어진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협의체)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여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공개했다. 또 미 시카고대와 일본 도쿄(東京)대는 중국의 양자컴퓨팅 분야 도전에 맞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하고 G7 정상회의에서 서명식을 개최한다. 두 대학 연구에 IBM과 구글이 각각 1억 달러(약 1333억 원),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일본은 인도·태평양 역내 안정을 위한 영국과의 국방협력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18일 50개국 250명 이상의 전·현직 고위 정부 인사는 공동 성명을 내고 “핵보유국들은 핵 비확산 의무 준수를 위한 전략적 안정 회담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에서는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김숙 전 유엔대사,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G7 정상회의에 맞서 이날부터 이틀간 시안(西安)에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회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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