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국가대표 손준호에 “뇌물 적용 시 징역 5년”

김수정 기자 2023. 5. 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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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금된 한국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손준호는 중국 축구에서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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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준호. /뉴스1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금된 한국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현지 공안에 의해 체포돼 형사 구류된 상태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 때문에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를 의미한다. 손준호는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운동선수는 경기에 대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거나 주는 등 뇌물수수와 관련해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손준호는 2021년부터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 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손준호는 중국 축구에서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다.

한편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구금 중인 손준호에 대한 영사 면담을 한 결과 인권 침해는 없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손준호의 인권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할 방침”이라며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조력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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