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유영국, 장욱진··· 5월 경매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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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유영국, 장욱진 등 1960~70년대 국내에서 실험미술을 주도한 작가들의 작품이 5월 경매에 등장한다.
서울옥션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약 80점, 68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5월 기획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아야코 록카쿠, 에바알머슨, 이왈종, 김종학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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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세일' 주제로 5월 기획경매
이우환, 유영국, 장욱진 등 1960~70년대 국내에서 실험미술을 주도한 작가들의 작품이 5월 경매에 등장한다.
서울옥션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약 80점, 68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5월 기획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미술세일(Contemporary Art Sale)’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실험미술’ 섹션이 별도로 마련된다. 오는 5월말 한국국립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LA해머미술관 등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실험미술을 주제로 한 대규모 순회전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옥션 역시 단색화 이후 미술시장에 대두될 주요 테마로 한국 실험미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해당 섹션에서는 한국적 재료인 노끈을 사용한 이승택의 40호 크기 작품 ‘무제’, 물감과 콜라주를 사용한 김구림의 원화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오리와 함께 작가의 대표적인 도상으로 꼽히는 사슴이 등장하는 이강소의 50호 크기 작품 ‘Untitled ? 94178’, 푸른 빛이 인상적인 심문섭의 ‘프레젠테이션(The Presentation)’ 등도 이번 경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우환,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김환기의 10호 크기 ‘산월(3억6000만~5억 원)', 장욱진의 동심이 느껴지는 1968년 캔버스 작품 ‘새와 아이(2억 2000만원-4억 5000만 원)’도 이번 경매에 출품됐다. 장욱진은 스스로 “거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1960년 대에는 추상과 형상 사이에서 고민에 빠져 지냈다. ‘새와 아이’는 고뇌에서 벗어난 작가의 새로운 창작열을 느낄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작품이다.
그밖에도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아야코 록카쿠, 에바알머슨, 이왈종, 김종학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 의 오프라인 경매는 오는 30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진행된다. 경매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는 18일부터 경매 당일인 3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과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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