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송승헌 "김우빈, 인간적으로 너무 괜찮은 놈"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송승헌이 배우 김우빈의 성품을 극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을 연기한 송승헌을 18일 화상으로 만났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각각 714만, 550만여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했으며 2016년부터 연재된 이윤균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시리즈는 공개 5일 만에 총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송승헌이 분한 류석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현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류재진 회장의 아들이자 천명의 대표다. 류석은 대규모 난민을 동원하는 A구역 공사를 담당하며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를 위해 하루라도 빠른 완공을 명령한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정부를 대신해 이주 계획 주도권을 잡으려 정부와 반목하는 류석이다.
비인두암 완치 후 영화 '외계+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일 중인 김우빈이 낮에는 택배기사, 밤에는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는 5-8을 맡아 중심을 책임졌다. "김우빈은 인간미가 없다. 완벽하다"며 운을 뗀 송승헌은 "어느 식당에 갔는데 인사를 하러 왔더라. 예의가 굉장히 바르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보니 기본적으로 갖춘 게 멋있는데 성실하다. '가식인가?' 할 정도로 괜찮았다. 일관된 걸 보니 정말 괜찮다고 느꼈다. 내내 '부족한 게 뭘까?' 생각하며 촬영했다. '인간적으로 너무 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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