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불참할 듯…은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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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이달 개막하는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나달이 엉덩이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나달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후 나달 아카데미에서 진행할 기자회견에서 대회 불참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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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이달 개막하는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나달이 엉덩이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나달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후 나달 아카데미에서 진행할 기자회견에서 대회 불참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안방'과도 같은 대회다. 처음 출전한 2005년 대회와 지난해 대회 우승을 포함해 14차례나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 타이틀을 놓친 건 딱 4차례에 불과하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매켄지 맥도널드(미국)에게 져 조기 탈락한 뒤 다섯 달째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왼쪽 엉덩이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나달은 부상 부위에 두 차례 시술을 받는 등 회복에 집중해왔다.
부상 여파로 연달아 9개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불참한 나달의 랭킹은 현재 14위까지 내려갔다.
프랑스오픈에도 불참하면 130위 밖으로 '수직 낙하'한다. 나달이 130위 안에 못 드는 것은 프로 3년 차이던 2003년 3월 이후 처음이 될 터다.
7월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을 위해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난해 은퇴한 가운데 남자 테니스를 호령한 '빅3' 중 노바크 조코비치만 이번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전망이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에서 22회로 최다 기록을 나눠 가지고 있다.
마르카는 나달이 은퇴를 발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마르카는 "부상이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체육인인 나달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드리운다"면서 "마지막 말을 언급할 사람은 나달뿐"이라고 썼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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