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품절대란에…국민 변비약 마그밀, 28%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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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변비약으로 불리는 '마그밀', 한동안은 약국 가도 품절 때문에 구하기 힘드셨을 텐데, 이젠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비약, 약값이 너무 저렴해서 제약사들이 생산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보건당국이 제약사들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달부터 약값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정아임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퍼센트 비율로 보면 가격이 많이 오르는데, 액수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마그밀의 보험약가는 한 정에 18원인데요.
28% 오른 23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밀을 제조하는 삼남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렇게 약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마그밀은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변비약으로, 특히 임산부나 고령층 등 배변활동에 지장이 있는 환자들에게 자주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마그밀 품귀대란이 일면서 구하기 힘든 대표 품목이 됐는데요.
변비약 원료 수급이 어려워진 데다, 재룟값은 오르는데, 약가가 너무 저렴해 제약사들이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약가 인상을 통한 공급확대에 나선 겁니다.
[앵커]
마그밀 말고 다른 변비약들도 오르나요?
[기자]
동일 성분을 가진 나머지 약들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일제약의 신일엠정은 16원에서 22원으로, 조아제약의 마로겔정은 15원에서 22원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비약 시장에서 마그밀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지만, 마그밀이 품절되자 대체약인 신일엠정과 마로겔정을 찾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마그밀을 포함한 세 제품들은 모두 이번 달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됩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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