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올해 6천106억원 투입

[영남권 철도 건설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연합뉴스)]

국가철도공단이 영남권 9개 철도 건설사업에 올해 6천106억원을 투입합니다. 이 가운데 61%에 달하는 3천725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올해 4천429억원을 투입합니다.

동해선 포항∼삼척(166.3㎞) 단선철도 건설사업 가운데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한 바 있습니다. 내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공정률 90%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1천866억원을, 동해선 포항∼동해(172.8㎞) 전철화 사업에는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천563억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내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입니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됩니다.

총 사업비 2천25억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대구∼경북 경산(61.9㎞)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는 올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사업비 889억원이 투입됩니다. 내년 하반기에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권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됩니다.

2020∼2021년 각각 개통한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부산∼울산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울산신항 인입 철도)의 경우 전동열차 운행 노선에 스크린도어 설치,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 사업 준공을 위해 사업비 736억원이 소요됩니다.

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제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거점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철도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교통, 물류, 관광 등 영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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