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라면' 이승기 "강호동과 7년 만 재회, 굉장히 설렜다" [일문일답]

정한별 2023. 5.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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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면',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라면 가게 오픈한 강호동·이승기·배인혁
이승기가 '형제라면'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TV조선·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방송인 강호동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형제라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설렘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형제라면'은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은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린다.

제작진은 "이승기는 요리 예능에 첫 도전인 만큼 정말 열심히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의 라면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형제라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국민 모두에게 가장 익숙한,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가스 불만 켤 줄 알면 할 수 있다는 봉지 라면을 테마로 하는 만큼 재밌게 요리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호동이 형과의 재회가 굉장히 설렜다"면서 "7년 만에 함께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호동이 형과의 케미스트리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인혁의 진정성, 센스를 칭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승기의 일문일답 전문.

-'형제라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먼저 호동이 형과의 재회가 굉장히 설렜다. 형의 대단한 점 중 하나가 바로 '(한 번에 라면 6봉지를 먹는) 육봉 선생' 아닌가.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를 결정했다. 사실 요리에 대한 지식이나 라면에 대한 이해도가 탑티어가 아닌데 이걸 예능으로 봐야 할지 다큐로 봐야 할지 상당히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강호동이라는 방향성으로 호동이 형과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심했다."

-그동안 맛 관련 예능을 안 했던 이유가 따로 있는지.

"맛과 음식에 대해 꽤나 진심이다. 그래서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음식은 프로들의 영역이라서 좌충우돌 속에 음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가장 익숙한,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가스 불만 켤 줄 알면 할 수 있다는 봉지 라면을 테마로 하는 만큼 재밌게 요리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처음으로 맛 예능인 '형제라면'에 출연했는데 고충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는지.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지. 라면에 대한 지론이 있다면.

"일단 스케줄이 빡빡했다. 특히 실제로 돈을 내시는 분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식재료 준비부터 레시피 고민까지 모두가 리얼로 진행돼서 부담감이 좀 강했다. 우리가 '만회할 수 없는 한 그릇'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만큼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관리 때문에 라면을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라면에는 깻잎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다."

-'형제라면'은 세 명의 형제들이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콘셉트데 주로 어떤 포지션을 소화했는지. 둘째로서 형제들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저는 요리와 접객을 모두 했다. 주방은 호동이 형, 홀은 인혁이가 맡았기 때문에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상황 파악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또 삼 형제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선 둘째의 역할이 중요한데 매일 밤 노동주를 한 잔씩 마시는 자리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숙소에 부족한 것이 있는지 체크도 하며 두 사람을 살폈다."

-'형제라면'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는지.

"7년 만에 함께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호동이 형과의 케미스트리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이번엔 인혁이의 발견이 정말 재밌고 신선했다. 너무 웃긴 친구다. 인혁이 덕분에 몇 번을 크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진정성 있고 센스 넘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나 가진 탤런트가 많은 빛을 내는 매력을 가진 친구이다."

-일본에서 느낀 K-라면을 향한 현지 반응은 어땠는지.

"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았다. 약간 맵다는 의견 외에는 모두가 맛있게 드셨다. 특히 짜장라면은 충격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이번에도 일본어 실력을 발휘했는지.

"일본어를 할 줄은 알지만 초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드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더 친근하게 적극적으로 손님들과 소통했던 것 같다. 방송용으로는 한국어로 하고 바로 이어서 현장 버전으로 일본어로 진행을 했는데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완벽한 리얼로 진행되는 만큼 식당 안에선 통역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뿌듯했다."

-'형제라면' 가게 운영을 끝낸 뒤의 시간이나 쉬는 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퇴근 후 삼 형제가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겐 꿀같은 시간이었다. 이외에는 정말 쉬는 날이 없이 한국 라면을 알리기에 나섰다. 심지어는 떠나는 당일 점심까지 장사를 했다. 그만큼 우린 열심히 했으니 재미있게 봐 주시길 바란다."

-'형제라면'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면.

"오랜만에 보는 호동이 형과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저 역시 잘 모르겠지만 7년 만의 재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흐뭇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 방송 때는 꼭 참으시라. 굳은 의지로 참으시고 다음날 라면을 드시길 추천한다."

-'형제라면'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면.

"우리나라 봉지 라면의 위대함을 봤다. 너무 익숙해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재료와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변신하는 봉지 라면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동안 제가 했던 방송을 통틀어 가장 엑기스만 나가는 방송이 아닐까 싶다. 땀 흘리며 좌충우돌하는 삼 형제의 라면 이야기로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길 바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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