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서·산간도 5G ‘팡팡’ … SKT, 주파수 결합기술 도입

이예린 기자 2023. 5.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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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세대(G) 신기술을 도입해 도서·산간 지역의 공동망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5G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주파수 결합기술인 '슈퍼 듀얼 밴드(Super Dual Band·SDB)'를 도입해 경남 통영 산양읍의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도서·산간 지역의 공동망을 강화하기 위해 SDB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SDB 기술로 결합한 주파수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에 쓰이던 11㎓와 새로 도입된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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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망 대체 ‘슈퍼 듀얼 밴드’
기지국 간 데이터 교류 강화

SK텔레콤이 5세대(G) 신기술을 도입해 도서·산간 지역의 공동망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5G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주파수 결합기술인 ‘슈퍼 듀얼 밴드(Super Dual Band·SDB)’를 도입해 경남 통영 산양읍의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이란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기지국과 기지국, 혹은 기지국과 중계기 간에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내는 기술이다. 도서·산간 지역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는 역할로 쓰인다. SK텔레콤은 도서·산간 지역의 공동망을 강화하기 위해 SDB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SDB 기술로 결합한 주파수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에 쓰이던 11㎓와 새로 도입된 80㎓다. 기존 주파수인 11㎓는 장거리 통신은 가능하지만 대용량화가 어려웠다. 반대로 새로 도입된 80㎓은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지만 장거리 통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SK텔레콤은 “두 주파수를 SDB로 결합함으로써 각 주파수의 장점을 모아 대용량 데이터의 장거리 전송(10㎞ 이내)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흔들림을 감지, 네트워크 품질을 자동으로 안정화하는 지능형 안테나도 추가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통영 이외 지역으로 도서 공동망 적용 구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 5G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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