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장 비대위원장 “트러블 메이커 홍준표 시장, 일방적 정책결정으로 시민들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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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면서 시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지역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성장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은 16일 <더팩트> 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면서 8개 구•군이 분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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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월 5일 문체부에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이전 검토 요청
비대위, 6만7명 반대 서명 '문체부 전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면서 시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지역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성장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은 16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면서 8개 구•군이 분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 대구 북구 산격동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이 국정 과제로 반영해 추진 중에 있다.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지난 4월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에 온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업 부지를 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미 도청 후적지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과 관련된 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사전에 지역민들과 소통없이 홍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청 후적지를 기반으로 준비한 비용과 시간, 행정력 등의 노력을 무시하고 원점으로 돌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법무부 소관이고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은 문체부에서 하고 있어 부처 간 논의도 안된 상황"이라며 "이런 앞뒤 없는 계획을 받아 들일 수 없어서 지난 4월 10일 반대집회를 시작으로 4일간 6만7천명의 이전 반대 서명을 받아 4월 17일 문체부에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문체부에 반대서명을 전달하고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문의했으나 홍준표 시장의 부지 변경 계획과 달리 문체부에서는 "기존의 산격동 도청 후적지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의 용역을 진행 중이고 달라진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런 문체부 답변에 그는 "실무적인 차원이나 부처간 협의나 이런 것이 전혀 없이 홍 시장 독단적으로 일방적으로 발표를 해버리니까 당혹스럽기도 하고 발표 이후에 추진되는 것도 없어 허탈하기도 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 일방적으로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을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해 북구와 달성군의 갈등을 조장해놓았지만 실제 문화조성 사업 변경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대위는 현재 반대집회를 보류해 놓고 실질적인 변화가 생기면 행동에 나서기 위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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