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지갑 확인한 이용우 "전문가 분석 터무니없지 않아"

김세희 2023. 5.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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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코인진상조사팀 위원인 이용우 의원은 18일 '수십억 원대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들이 아주 터무니없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코인 지갑'인 클립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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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코인진상조사팀 위원인 이용우 의원은 18일 '수십억 원대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들이 아주 터무니없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코인 지갑'인 클립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김 의원의 코인논란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의혹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 내역, 변동내역, 현재 상태를 꼽았다.

그는 "김 의원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 내역을 같이 훑어보기는 했지만 각각의 시점에서 가상자산의 변동내역. 주요 거래 종목, 투자 수익률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었다"며 "그런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탈당하셨고 , 그 다음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사실상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KBS보도를 통해 김 의원이 투자한 게임 코인에서 8개월 동안 배당 수익률이 3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렇게 높은 배당률에 대한 정보 등을 미리 입수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조사해서 확인을 해봐야 할 사안이지 단정적으로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고 답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향후 김 의원에게 내릴 징계에 대해서는 "윤리위 내부 판단에 의해서 해야 될 것 같다"면서도"회의중에 거래를 했다는 사안 자체는 국회의원의 충실한 의무, 이런 부분에서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되지 않는 것 같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할지라도 정치인의 행동으로 판단받아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고 일침을 놨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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