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전문수록 앞장설 것"

기사내용 요약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설 것"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3.05.17.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앞장서겠다. 더 뿌리 깊은 민주주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오월 광주의 진실을 밝히겠다.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43년 전 1980년 5월 18일 광주, 전남도청 앞 금남로를 비롯한 광주 곳곳에서는 총성이 울렸다. 내 아들과 딸, 또 내 아비와 어미가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에 피 흘리며 쓰러졌다"며 "과연 지금의 우리가 80년 5월 그날의 광주를 살아냈다면 민주화를 위해 군부독재의 서슬 퍼런 총칼에 당당히 맞설 수 있었을까 자문해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오월의 광주는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이자, 군부독재라는 짙은 어둠을 깨친 '역사의 빚'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 숭고한 희생을 여전히 왜곡하고 폄훼하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여당과 보수진영 인사의 5·18 망언은 위대한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18 민주영령을 추모하며 민주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또 위로를 전한다. '산 자'의 마땅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