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탄탄한 문화인프라 확충 나선다… 9개 사업에 6700억 투입

대전=허재구 기자 2023. 5.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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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어디서나 살기 좋은, 매력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총 6700억원을 투입, 문화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문화균형, 매력발굴, 지역활력을 키워드로 총 9개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입해 대전 어디서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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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 4500억 집중투자 예정… 문화균형, 매력발굴, 지역활력 키워드로 전시와 공연 시설 대규모 조성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어디서나 살기 좋은, 매력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총 6700억원을 투입, 문화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문화균형, 매력발굴, 지역활력을 키워드로 총 9개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입해 대전 어디서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도심 지역에 45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신·구 도심 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동·서 지역 간 문화균형을 위해 원도심에 제2의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오는 2026년 중촌근린공원에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을 착공, 대규모 문화시설 집적과 특화된 건축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2시립미술관에는 1202억원이 투입되며 현 시립미술관의 2배 정도 규모인 연면적 1만6852㎡(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창작·카페 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25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광역시 최대 규모인 '음악전용공연장'도 건립한다. 콘서트홀, 챔버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문 공연 공간이 들어선다.

대전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매력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을 최소 7개소 조성한다. 지역 연고 원로예술인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한다. 제1호 특화전시관인'이종수 미술관'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소제문화공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7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예술인의 전시와 공연공간으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도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당시 건립된 전기에너지관에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413㎡(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하고 중부권 웹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웹툰 콘텐츠 클러스터'도 동구 중동 공영주차장에 45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한다.

유성구 도룡동에는 1476억원을 들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연면적 3만 4454㎡(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해 차세대 먹거리인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만든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외지인들로 붐비는 대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매력적인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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