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의 맨유 골잡이 추천은 오시멘 "20골 이상 넣어줄 사람"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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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 명을 집중해 살피고 있다.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는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맨유는 다음 시즌 중앙 공격수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 오시멘이 최우선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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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 명을 집중해 살피고 있다.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도 크게 일조했다.
차선책으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도 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2024년 여름까지 남은 계약 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 동상까지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차'선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다. 17일 AC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 합계 3-0으로 결승행에 기여했다.
매물은 있지만, 자금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구단 소유주가 명확하지 않고 카타르 자본의 인수 의지에 현 구단주인 글레이저 형제가 팔지 않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더욱 애매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1억 파운드(약 1,667억 원)의 이적 자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소문도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맨유에서 뛰었던 공격수 '불가리아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맨유는 다음 시즌 중앙 공격수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 오시멘이 최우선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오시멘은 2020년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70억 원)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스쿠데도(세리에A 우승) 일등 공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수 이탈리아 매체는 나폴리가 오시멘을 내주지 않으려 최대 무려 1억5,000만 유로(약 2,318억 원)까지 부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 베르바토프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맨유에는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현대 축구에서) 중앙 공격수의 역할이 다소 바뀐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기대를 안고 영입된 부트 베르호스트가 리그 15경기에서 단 1도움에 그치는 것은 골보다 수비에 더 열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베르호스트는 상대를 따라붙고 페널티지역 안에서 태클한다. 전방에서 수비를 하는 모습까지, 수비적인 모습에서는 환상적이지만, 사람들은 골을 넣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수비형 공격수'는 맨유에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베르바토프는 불가리아 명문 CSKA소피아를 시작으로 레버쿠젠(독일), 토트넘, 맨유, 풀럼(이상 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PAOK(그리스), 케랄라 블라스터스(인도) 등을 거쳤다. 맨유에서는 2008~2012년 4시즌을 뛰면서 108경기 48골을 넣었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32경기 20골을 넣었다.
20골이 중앙 공격수 영입의 기준인 모양이다. 베르바토프는 "맨유가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팬들에게) '이 선수가 당신에게 20골 이상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확실한 골 감각이 있는 자원 영입에 골몰하라고 주장했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에 탄력까지 좋은 오시멘이 베르바토프를 사로잡았다. 그는 "그가 골을 넣는 방식부터 가진 속도까지, 환상적이라고 본다. 맨유가 공격 옵션을 보강한다면 제 첫 번째에는 오시멘의 이름에 오를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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