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뜬공-뜬공-삼진' 오타니, 4안타 후 2G 연속 침묵…LAA 2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팀도 2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296에서 0.288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카일 브래디시의 89.1마일(약 143km/h)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동점 홈런을 터뜨린 뒤 오타니가 나왔다. 오타니는 1B1S 상황에서 브래디시의 94.1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지만, 또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오타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가 타구를 잡으며 오타니를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펠릭스 바티스타의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아웃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 헌터 렌프로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16일 볼티모어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17일 4타수 무안타 1삼진, 18일 4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4회말 멀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볼티모어에 끌려갔다. 이어 5회말에는 오스틴 헤이스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6회부터 에인절스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7회초에 나온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가 6회 이후 나온 유일한 안타였다. 결국 볼티모어에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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