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돌풍' EPL 토니, '베팅 규정 위반' 8개월 출전 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 시즌 20골을 넣은 브렌트퍼드의 골잡이 아이번 토니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니에게 8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5만파운드(약 8천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토니는 지난 3월 FA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점을 인정하고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토니의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는 브렌트퍼드에 커다란 악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 시즌 20골을 넣은 브렌트퍼드의 골잡이 아이번 토니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니에게 8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5만파운드(약 8천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토니는 소속팀 훈련도 4개월 뒤부터 참여할 수 있다.
토니는 지난 3월 FA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점을 인정하고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FA는 선수가 직접 베팅하거나 베팅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FA는 토니가 관련 규정을 232차례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징계위에 회부했고, 12월에는 30건을 추가로 문제 삼았다.
토니는 2017년 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뛰며 베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니의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는 브렌트퍼드에 커다란 악재다.
브렌트퍼드는 2020-202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는 13위에 오르며 EPL에 안착했고, 이번 시즌에는 7위 토트넘과 8위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57)에 승점 2 뒤진 9위에 올라 있다.
2020-2021시즌 31골, 지난 시즌 12골, 올 시즌 20골을 터뜨린 토니의 활약이 브렌트퍼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020년 12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팀을 옮길 때 자신의 이적에 대한 베팅 정보를 제공했다가 FA로부터 10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번리에서 뛰던 조이 바턴 현 브리스틀 로버스 감독이 10년간 1천260건의 베팅을 한 사실이 드러나 1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는 나중에 재심을 통해 13개월로 줄어들었다.
토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징계 결과에 실망했다. 징계위원회가 서면으로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더 이상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지지해준 가족과 친구들, 구단과 팬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종합)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당원과 함께 죽일 것"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타이태닉 승객 700명 구한 선장에 준 감사 시계, 27억원에 팔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