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단체,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와 성평등 실현 촉구

전지혜 2023. 5. 18.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간 성평등이 후퇴했다고 규탄하며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와 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도내 36개 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제주행동'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에서 '여성'은 지워지고 '성평등'은 삭제됐으며 구조적 성차별을 해결해야 할 국가는 책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간 성평등이 후퇴했다고 규탄하며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와 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제주행동 기자회견 [촬영 전지혜]

도내 36개 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제주행동'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에서 '여성'은 지워지고 '성평등'은 삭제됐으며 구조적 성차별을 해결해야 할 국가는 책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은 성 격차지수가 146개국 중 99위, 여성 의원 비율은 129위,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로 여전히 성차별이 만연하고 성폭력 양상은 교묘해지고 있다"며 "여가부는 폐지가 아니라 강화돼야 하며, 성평등 전담 부처로서 한국 사회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구조적 성차별의 존재를 부정하고 성차별을 '젠더 갈등'으로 틀 짓는 혐오 정치에 동조하는 등 오히려 성평등에 걸림돌이 되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