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음식문화축제’ 4년 만에 열려

기사내용 요약
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0여명 참여

이희학(왼쪽 일곱번째) 총장과 외국인 유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는 전날 교내에서 세계 각국 음식과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제 8회 외국인 유학생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뒤 4년 만에 재개했다.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가별 부스를 설치하고 자국의 문화, 음식, 교육, 여행 등의 정보를 알렸다.

학위과정 및 한국어연수과정을 수강중인 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0여명이 참여,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13개 전통음식을 소개했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와 고기, 해산물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Banh Mi)와 쌀가루 반죽에 채소, 해산물, 고기를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반쎄오’(Banh xeo) 등을 차렸다. 몽골 부스에서는 소고기와 양고기로 만든 몽골식 찐만두인 ‘부즈’(Buuz)를 내놓았다.

국제협력처는 음식문화축제 재료비와 조리도구, 부스 등을 지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판매한 음식의 수익금 전액을 대전시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천명환 국제협력처장은 “현재 8개국 1061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문화 다양성이 공존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각 나라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나라별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음식과 놀이 등을 체험하면서 서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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