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반판매 ‘월 1000만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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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앨범 월 판매 '1000만장 시대'에 돌입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세븐틴의 최정상급 성장과 아이브의 팬덤 규모 확장, 어거스트디(Agust D)와 NCT 도재정처럼 기존 아이돌그룹의 개별, 유닛활동 앨범 판매량이 4월 전체 피지컬 앨범시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1~4월 세븐틴의 앨범 판매량은 336만524장, 지금까지 무려 44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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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신보 153만2403장 2위
K-팝이 앨범 월 판매 ‘1000만장 시대’에 돌입했다. 그룹 세븐틴이 한국 대중음악 사상 역대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4세대 여성 아이돌이 속속 컴백하면서 음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8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피지컬 앨범시장은 전년 대비 625만장 증가하며 가뿐히 1000만장을 돌파했다.
1위부터 400위까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앨범 판매량 톱 400’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전체 음반 판매량은 전달 대비 27.1%, 전년 동기 대비 144.8% 급증했다.
올해 ‘톱 400’ 기준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20만장가량 많은 약 3270만장이다. 이는 지난해 톱 400 기준 전체 판매량인 약 8000만장의 40.5%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세븐틴의 최정상급 성장과 아이브의 팬덤 규모 확장, 어거스트디(Agust D)와 NCT 도재정처럼 기존 아이돌그룹의 개별, 유닛활동 앨범 판매량이 4월 전체 피지컬 앨범시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톱 400’에서 세븐틴은 총 13장의 앨범을 올려놓으면 합산 점유율 38.0%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지난 한 달간 13장의 앨범으로 총 402만481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특히 지난달 24일 발매한 신보 발매량이 단연 압도적이다.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은 앨범 발매 첫날 300만장 이상 팔리며 빅히트를 예감했다. 국내 가수 중 발매 첫날 300만장 이상 팔아치운 가수는 세븐틴이 유일하다.
이와 함께 1~4월 세븐틴의 앨범 판매량은 336만524장, 지금까지 무려 44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틴에 이어 2~5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들은 3~4월 컴백 가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4세대 선두주자 아이브의 음반 판매량이 상당하다. 아이브는 지난 한 달간 4장의 앨범으로 ‘톱 400’ 기준 153만297장의 판매량(점유율 14.5%)을 기록했다. 신보 ‘아이 해브 아이브’는 152만2403장을 팔았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활동명 어거스트디로 발매한 신보 ‘디-데이’와 전작 등 두 장의 앨범은 129만 9959장의 판매고(12.3%)를 올렸다. 신보 ‘디-데이’만의 판매량은 111만2692장이다.
4위는 NCT 도재정으로, 76만2899장을 팔아치웠다. 3월 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블랙핑크 지수의 음반 판매는 4월까지 이어졌다. 4월엔 32만1591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틴, 어거스트디, 지수 등 주요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유통사 YG플러스는 4월 앨범 유통 점유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음원 차트에선 아이브가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 한 달간 가수별 톱 400 점유율 조사에서 아이브는 400위권 내 총 14곡을 올려놨다. 점유율은 무려 7.3%에 달했다.
덕분에 아이브를 등에 엎은 유통사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음원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이브의 ‘키치(Kitsch)’ ‘아이엠(I AM)’을 비롯해 스테이씨(STAYC)의 ‘테디 베어(Teddy Bear)’ 등이 카카오 엔터가 유통한 주요 음원이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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