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합 셋톱박스 출시 "IPTV 1위 굳힌다"

윤민혁 기자 2023. 5.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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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TV(IPTV) 시장 1위인 KT(030200)가 국내 최초로 사운드바·공유기를 통합한 '올인원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콘텐츠 부문을 강화해 오는 2025년 미디어 사업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12편을 공개해 ENA 시청률 순위가 2배 이상 오르고 VOD(주문형비디오) 판매 1000만 건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콘텐츠 매출 5000억 원을 비롯해 미디어 분야에서 4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25년 미디어 매출 5조 원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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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예정작 19개 라인업도 공개
"IP·콘텐츠 아울러 매출 5조 달성"
[서울경제]

국내 인터넷TV(IPTV) 시장 1위인 KT(030200)가 국내 최초로 사운드바·공유기를 통합한 ‘올인원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콘텐츠 부문을 강화해 오는 2025년 미디어 사업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을 이어갈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지식재산권(IP)·콘텐츠·IPTV를 아우르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모델들이 IPTV 셋톱박스·무선인터넷 공유기·AI스피커를 통합한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KT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인원 셋톱박스와 올해 신규 콘텐츠 등 미디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12편을 공개해 ENA 시청률 순위가 2배 이상 오르고 VOD(주문형비디오) 판매 1000만 건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콘텐츠 매출 5000억 원을 비롯해 미디어 분야에서 4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25년 미디어 매출 5조 원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콘텐츠 감상 경험을 개선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사운드바 내에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통합했다. 디자인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맡아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했다.

스피커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카돈 제품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물론 통신사 셋톱박스 중 세계 최초로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한다.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공유기도 내장했다. KT는 새 셋탑을 기반으로 연말 안드로이드 셋탑을 250만 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스피커의 전파 간섭과 발열이 심해 와이파이 기능을 통합하는 데 장애가 많았지만 국내 최초로 이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강국현 KT커스터머 부문장이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IPTV 셋톱박스·무선인터넷 공유기·AI스피커를 통합한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2024년까지 방영할 30여 편의 드라마 중 19개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넷플릭스·아마존프라임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개국 1주년을 맞이한 ENA는 지난해 4월 24위에 불과했던 시청률 순위가 11위로 뛰어올랐고, 매출은 67% 늘어나 1100억 원을 돌파했다. 윤용필 ENA 대표는 “김태호 PD 등과 협업으로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 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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