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임지연, 정우성, 신하균, 윤계상…ENA 하반기에도 ‘스타 콘텐츠’ 쏟아진다[스경X현장]

하경헌 기자 2023. 5.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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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하반기 주요 드라마, 예능 작품. 왼쪽 위부터 드라마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2’ ‘나는 SOLO’. 사진 KT스튜디오지니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자인 스튜디오지니와 ENA가 각각 2023년 하반기 주력 콘텐츠와 2024년 상반기에 기획 중인 콘텐츠를 소개했다.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자인 KT 커스터머 강국현 부문장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 그리고 KT그룹의 대표 채널로 부상한 ENA 윤용일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노보텔앰버서더 동대문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KT그룹 제작 콘텐츠를 소개했다.

설립 3년 차를 맞은 스튜디오지니와 지난해 론칭한 ENA는 지난해 방송돼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성과로 단숨에 대중에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은 비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스튜디오지니와 ENA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드라마로는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남남’ ‘악인전기’ 등이 눈에 띈다. 오는 30일 첫 방송 되는 ‘행복배틀’은 SNS를 통해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이엘과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등이 출연해 연기경쟁을 벌인다.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왼쪽부터), KT 커스터머 강국현 부문장, ENA 윤용필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노보텔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지니



다음 달 19일 공개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감독과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남남’은 7월17일에 첫 방송 된다. 대책이 없는 엄마와 쿨한 딸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를 다룬 코믹물이다.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연출한 이민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등이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밖에 나인우, 김지은이 출연하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신하균, 김영광이 출연하는 ‘악인전기’, 윤계상이 출연하는 ‘유기의 날’, 김영대, 표예진의 ‘낮에 뜨는 달’, 정우성, 신현빈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도 공개됐다.

상반기 ‘나는 SOLO’나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이 화제가 됐던 예능 라인업은 ‘강철부대 시즌 3’와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 2’ 그리고 김태호PD와의 또 다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K-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다루는 예능 ‘아이엠 그라운드’와 넷플릭스 ‘나의 문어 선생님’을 제작한 프로덕션 ‘오프더펜스’와 함께 제작하는 ‘하늘에서 온 미래’ 등도 관심을 모은다.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는 “‘포스트 우영우’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우영우’의 경우 대형 스튜디오에서도 3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었다. 앞으로 공개하는 30여 편의 작품을 매작품 ‘우영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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