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남태현·서민재, 마약 혐의 구속심사 출석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5.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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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9시 52분경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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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오른쪽)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8.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9시 52분경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민재도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영장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 씨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했다” “내 방,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가 있다” “남태현과 나는 X쟁이”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경찰은 누리꾼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은 같은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최근 국과수로부터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은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에서 활동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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