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양자과학기술 석학들 한국 찾는다… “협력 방안 모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9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양자 분야 석학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스위스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연구단(QNS)에서 주한스위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스위스 양자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방문의 후속조치로 양국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 빠물랭 스위스 연방경제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윤 대통령과 만난 스위스연방공대의 안드레아스 발라프 교수, 조나단 홈 교수, 야크 뒤크레 국제협력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이순칠 국가양자PM,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한-스위스 양자 생태계 현황 ▲바젤 퀀텀 밸리와 제약산업의 양자컴퓨팅 활용 ▲국가간 기술경쟁 및 연구 협력 ▲양자과학기술의 역할 및 활용 ▲양자 지원기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한-스위스는 양국 모두 양자과학기술을 집중 육성 중이고, 동일 중점 분야도 많아 협력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연대‧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양자시대의 새로운 60년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취리히 연방공대 등 유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석박사와 포스닥(박사후연구원)의 장기연수 및 공동연구 발굴·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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