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가능성 지속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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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과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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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북한의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과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실장은 "현재로선 추가로 설명할 사안은 없다"고 부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 16일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 지도를 통해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가 완료'됐음을 확인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노동신문은 이 같은 소식을 17일자에서 전하며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즈음해 위성 발사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 '준비'가 끝나기까진 앞으로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이번 주말 이전에 위성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경우 그 시기는 오는 7월27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 즈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자신들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매년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북한의 '전승절'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여서 이미 대대적인 '경축'을 예고해둔 상황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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