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칸 출격 '화란' 송중기, 믿보배 이상의 영향력

조연경 기자 2023. 5.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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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송중기가 꿈의 무대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송중기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생애 처음 칸영화제를 방문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송중기는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송중기는 '화란' 촬영을 마치며 "한국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만 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고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뜨거웠던 현장의 열정이 과연 영화에 어떻게 담겼을까 하는 또 다른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던 바, 그의 뜨거운 열정이 이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뻗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모든 캐릭터를 '송중기'만의 방식으로 탄생 시키며 화제를 이끌었던 송중기이기에 이번 칸 영화제 입성은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연이은 흥행의 중심에서 '믿보배 그 이상의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 가운데 '화란'으로 칸영화제까지 찾게 되면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배우로서의 영향력과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졌다.

'화란'은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된 후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다. 송중기는 차기작 '로기완' 촬영도 한창 진행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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