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간호사회도 '준법투쟁' 동참…내일 3천명 집결

배수아 기자 2023. 5.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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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간호사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간호사회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거부할 업무 리스트를 의료기관에 배포할 공문작업을 하는 중이다.

한편 경기도간호사회 등록 회원은 3만7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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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간호사 수 7만여명 추산…의료현장 차질 빚을지 '촉각'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인근에서 정부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관련 1차 대응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간호협회 제공) 2023.5.17/뉴스1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간호사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의료 현장을 완전히 떠나는 파업은 아니지만, 그동안 의시 지시로 해오던 대리수술이나 대리처방, 채혈, 초음파검사 등을 거부하고 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일만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료법상 채혈은 임상병리사의 업무고 심전도나 초음파 검사도 방사선사와 의사의 업무라 간호사가 하면 불법이라는 이유에서다.

경기도간호사회는 중앙에서 내려오는 지침을 따르면서 19일 이뤄지는 전국단위 규탄대회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탄대회에 참석하는 경기도간호사회 회원은 3000명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오후 5시30부터 경기도권 내 간호부서장 회의를 통해 준법투쟁을 알리고 협조 등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간호사회 임원 13명과 23개 시간호사회 회장, 각 기관 간호 부서장들이 참석한다.

경기도간호사회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거부할 업무 리스트를 의료기관에 배포할 공문작업을 하는 중이다.

해당 리스트가 중앙에서 내려오는 즉시 경기도간호사회는 회원들에게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기도간호사회 등록 회원은 3만7000여명이다. 등록하지 않은 회원까지 포함하면 경기도 내 전체 간호사수는 7만여명으로 추산된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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