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골학교 일냈다...프랑스 명문 미대 합격생 2년 연속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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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읍면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으로 프랑스 명문 미대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18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월고등학교 올해 미술과 졸업생 고세린 씨가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É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 2023년 입학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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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읍면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으로 프랑스 명문 미대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18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월고등학교 올해 미술과 졸업생 고세린 씨가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É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 2023년 입학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애월고등학교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제주 유일의 미술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난 2017년에 미술과가 처음 도입된 이래 서울대, 한예종, 홍익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도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합격한 고씨는 포트폴리오 작품을 비롯한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두 차례에 걸친 구술시험에서 단기간의 프랑스어 습득력과 향상에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씨가 이번에 입학하는 예비과정(en classe préparatoire internationale)은 본과 진학과 석사과정까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한 국제예비과정 입학전형(정원 150명)으로, 지난해 11월 낭트생나제르미대와 제주자치도교육청의 협약으로 개설됐습니다.
고씨는 예술 실습, 미술사, 언어 등이 포함된 예비과정을 이수하면서 경험과 역량을 쌓고 프랑스 교육부에서 발급되는 공인 프랑스어 시험(DELF)에 합격(B2수준 이상)하게 되면 본과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예비과정은 올해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본과는 3년, 석사는 2년 과정입니다.
한편, 낭트생나제르미대는 국제적 명성이 높고 프랑스 문화부와 낭트시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공립고등교육기관으로, 프랑스 예술학교 중 5번째 최우수학교입니다.
졸업생들에겐 국가학위(DNA, Diplôme National d'Arts)가 발급됩니다.
낭트생나제르와 고등교육기관간 교육 교류는 전례가 있지만,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 단위의 교류는 제주가 처음입니다.
지난해에는 애월고 졸업생 백승민 씨가 이 학교에 합격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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