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도대회 개최한 진주, 전세계 역도인 박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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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전 세계 역도인들과 35만 진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11일간 대열전의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역도연맹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회장은 "세계·아시아역도연맹회장 모두 마지막까지 함께 남아있는 대회는 진주가 처음"이라며 "모든 역도인들이 진주의 열정을 본받기를 바란다"며 진주시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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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규모 참가국 선수단·임원, 만족도 ‘최상’
진주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알리기도 ‘성공’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 세계 역도인들과 35만 진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11일간 대열전의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2023아시아역도대회선수권 대회'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37개국 610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가 등록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였다.
대회는 남녀 각 10체급, 총 27경기가 펼쳐졌으며 우리나라는 남녀 각 8체급에 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출전자가 예년 대회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지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8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화려한 선수 명단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기록도 풍성했다. 세계신기록 17개, 아시아신기록 22개, 한국신기록 4개가 진주에서 세워졌다. 그 중 중국이 10개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고, 일본, 태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 87kg 이상급에서는 손영희 선수가 용상에서, 박혜정 선수가 합계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역도연맹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신기록이 세워진 대회는 진주가 처음”이라며 “보통 2~3개 정도의 세계신기록이 세워지는 타 대회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라별 종합우승은 중국에 돌아갔다. 금 26개, 은 14개, 동 3개로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중국은 남, 여 각 5체급에 출전해 남자 73kg급을 제외한 모든 체급의 합계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한국은 금 6개, 은 12개, 동 8개로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MVP)는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여자 71kg급 중국 리아오 구이팡 선수와 남자 89kg급 중국 리 다인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시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었다. 경기장은 최신식 설비와 대형 스크린,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관중들이 신나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송과 음식에서도 호평은 끊이지 않았다. 수송은 호텔마다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수시 차량을 배정해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데 한 치의 불편함도 없도록 했다. 특히 셔틀버스 배차 시간이 끝난 이후라도 숙소에 돌아가지 못한 선수가 발생할 시 즉각적인 차량 배차를 통해 편의를 제공했다.
음식에서는 호텔 식당마다 매일 검식관을 배치한 엄격한 관리로 단 한 건의 식중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수단의 입맛, 취향, 할랄 문화권을 고려한 세심한 식단을 운영하여 선수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관광홍보관의 경우 논개제 행사장,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진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방문하는 시티투어를 운영하여 해외 선수 및 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계역도연맹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회장은 “세계·아시아역도연맹회장 모두 마지막까지 함께 남아있는 대회는 진주가 처음”이라며 “모든 역도인들이 진주의 열정을 본받기를 바란다”며 진주시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시아역도연맹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회장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며 “이번 진주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높은 수준의 국제대회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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