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굴욕적 참패’ 그 후…최악의 혹평 속 ‘평점 9+월클’ 칭찬받은 GK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 맨시티와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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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매니징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참패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탈락한 선수단을 겨냥해 냉정한 평가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4강 원정 2차전 맨시티와 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4로 졌다. 지난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점수 1-5로 크게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이 대회 4강에서 맨시티를 잡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했는데 올 시즌엔 무기력하게 밀려났다.

‘매니징 마드리드’는 맨시티전에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평점과 간략한 코멘트를 매겼는데, 가감 없었다. 대부분 선수가 2~4점대 점수를 받았다.

최전방을 지킨 카림 벤제마에 대해서는 ‘공을 잡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며 2점을, 중원의 핵심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겐 ‘(일카이) 귄도안 대인 방어를 시도했지만 그를 추적하려다가 그라운드 중원에 거대한 구멍을 남겼다’며 4점을 줬다.

수비 요원으로 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겐 2점을 매기면서 ‘셀 수 없이 잘못된 패스, 실바와 전투에서 패배’라고 크게 혹평했다. 다니 카르바할 역시 ‘잭 그릴리시와 전투에서 졌다. 맨시티의 윙어는 끊임없이 카르바할을 제압했다’고 비판받으면서 평점 2에 그쳤다.

티보 쿠르투아. 맨체스터 |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유일하게 호평받은 선수도 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다. 레알 마드리드가 4실점 했음에도 ‘매니징 마드리드’는 그에게 평점 9를 줬다. 그러면서 ‘엘링 홀란의 상대로 세 차례 월드클래스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그의 영웅적인 활약은 파괴적인 맨시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코멘트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