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3] 美 압박에 "개의치 않는다"는 화웨이 "파트너사들과 갈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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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시장 포화와 미국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외 악재에 신경 쓰는 대신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현재 화웨이는 중국 통신시장 포화와 미국의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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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중국 통신시장 포화와 미국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외 악재에 신경 쓰는 대신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현지시간) 화웨이는 중국 선전에서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컨퍼런스 2023'을 갖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아태 지역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론 왕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사장은 "아태 지역은 화웨이에 중요한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미래에도 여전히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아태 지역 공략을 위한 세부 과제로 5개 부문을 제시했다. 교육·의료 부문을 비롯한 공공, 금융·보험, 에너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등이다.
왕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및 지능적인 변화가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태 지역 DX 분야의) 시장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트너와 함께 기회를 활용해 아태 지역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 지역에서는 디지털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탄소 배출 감소 등이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는 2027년까지 7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이 중 95%는 파트너의 기여로 이뤄질 것"이라며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 판매로 인한 연간 인센티브로 파트너가 8억달러 이익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화웨이는 중국 통신시장 포화와 미국의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인 LTE에서 5G로 전환해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과 달리 중국은 LTE를 건너 뛰어 5G 통신장비 점유율이 전체 70%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핵심 장비 수출 통제 등 미국의 견제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대외 악재에 대해 왕 부사장은 "개의치 않는다"면서 "2019년부터 전 세계적인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는 외부 환경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히려 그는 화웨이는 파트너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웨이 전략은 계속해서 성장하며 살아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다른 측면의 과제를 털어놨다. 왕 부사장은 "화웨이는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시장의 다양성"이라며 "각 시장에는 고유한 특성, 고객 우선순위, 규제 환경 등이 있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로는 다양성을 지닌 파트너사들과의 효과적인 협업은 쉽지 않은 구조라고 했다.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선 맞춤화는 물론 유연성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왕 부사장은 " 다양한 파트너와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파트너들이 화웨이로부터 지원을 받고 함께 성장하며 혁신하는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환경이 돼야만) 서로의 성장을 촉진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선전=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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