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글의 기적…비행기 추락 2주 만에 생존 아동 4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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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부 정글에 비행기가 추락한 지 2주 만에 어린이 생존자 4명이 구조됐다.
지난 5월 1일, 산호세 델 과비아레로 향하던 세스나 206편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정글에 추락했다.
콜롬비아 육군과 공군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2주 동안 밀림 곳곳을 수색했지만, 최대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와 야생동물, 폭우로 인해 난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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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부 정글에 비행기가 추락한 지 2주 만에 어린이 생존자 4명이 구조됐다.
지난 5월 1일, 산호세 델 과비아레로 향하던 세스나 206편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정글에 추락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한 성인 3명과 아동 4명이 탑승해 있었다.
군 당국은 열대 우림에서 망가진 비행기와 성인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함께 탑승한 각각 13세, 9세, 4세, 생후 11개월 아기는 보이지 않았다. 사망한 승객 중 한 명인 라노크 무쿠투이는 원주민인 후이토족 출신으로, 비행기에 함께 탄 네 아이의 어머니로 알려졌다.
민간 항공 당국은 아이들이 비행기를 탈출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열대 우림 안쪽으로 향했다고 추정했다. 근처에서 정글 식물로 만든 임시 대피소와 아이들이 먹다 버린 과일 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아이들의 흔적을 따라 수색을 이어 왔다.
콜롬비아 육군과 공군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2주 동안 밀림 곳곳을 수색했지만, 최대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와 야생동물, 폭우로 인해 난항이 이어졌다. 당국은 아이들의 할머니가 "더 이상 밀림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후이토족 언어로 말하는 음성을 녹음해 트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아이들을 찾아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군이 열심히 수색한 끝에 과비아레에서 추락 후 실종된 4명의 아이를 산채로 발견했다"며 "국가의 기쁨"이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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