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조수진 "5·18 지역·정파에 가두면 퇴보…이재명 리스크에 악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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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의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제43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영이나 정당·계파의 평가가 다를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지역·정파에 가두려 해선 역사의 의미가 퇴보한다. '우리 모두의 5월'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전북 출생이자 친(親)동교동계 언론인 출신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보수계열인)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은 지 오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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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정신은 자유·인권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저항할 것 명령"
明 '5·18 헌법전문 원포인트 개헌' 요구엔 "5·18 악용…리스크 본질 못 가려"
호남 출신의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제43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영이나 정당·계파의 평가가 다를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지역·정파에 가두려 해선 역사의 의미가 퇴보한다. '우리 모두의 5월'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전북 출생이자 친(親)동교동계 언론인 출신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보수계열인)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은 지 오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3년 전 5월의 광주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됐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의로운 희생을 발화점으로 성장했다"며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이를 책임있게 계승하고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제, 광주와 호남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경제·미래·변화를 꽃피워야 한다. 5·18은 국민통합을 위한 씨앗이 돼야 한다. 지역·정파에 가두려 해선 역사적 의미가 퇴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전문(前文) 수록 공약에 관해 별도의 페이스북 글을 올려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꺼낸 '5·18 정신 원포인트 헌법 개정' 요구를 국면전환용이라고 일축한 것이다.
그는 "이 대표는 최측근(김남국 의원)의 '코인 리스크', 구시대적 '쩐당대회(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지자체장 시절) '대장동 부패 게이트'와 '사법 리스크' 등 위기의 본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최측근 김남국 탈당쇼로 가릴 수 없다. 민주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이재명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는 위험한 폭탄'이라는 특보단 의견을 무시하고 'P2E 반대는 쇄국 정책'이라며 허용 주장을 펴 입법 로비 의심을 키우고 있는 것도 엄청난 사안"이라며 "5·18의 정략적 악용과 악용 시도 역시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쏘아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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