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 학습 성장 추구하는 ‘국제바칼로레아’ 전북교육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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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개별 역량을 드높이기 위해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바칼로레아기구)에서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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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은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교육에 적용해 학교와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BO와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IB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대구, 제주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한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들어 전북미래준비학교 중 이리모현초등교와 완주 화산중학교 두 곳에서 IB 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IB 준비학교는 학교나 학년 단위로 IB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전북교육청은 IB 도입과 기반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 교육 전문직 연수, 교원 연수, 교사 연구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과 2025년에는 IB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며 충분한 시간과 검토를 통해 속도와 방향을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이 기존의 주입·암기식 교육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IB 후보 학교와 인증학교는 철저한 준비와 교원 연수 등이 이뤄져야 하므로 교육 공동체의 동의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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