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 대통령,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 조속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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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속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
고향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을 조속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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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 대통령은 전북에서 표만 얻고 약속은 버렸다 주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연계처리해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을 속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
고향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을 조속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은 전북에서 표는 챙기고 약속은 내팽개쳤다. 윤 대통령의 가짜 공약, 정치적 야바위에 전북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공개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금융위원회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빠진 이유를 확인한 결과, 그것은 대통령의 공약이 ‘중요 국정과제가 아니기 때문’이고 ‘지정을 신청하지 않은 전라북도 탓’이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관리하는 국무조정실의 업무 중에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공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이는 ‘전북금융중심지 지정’약속이 대통령의 공약에는 포함돼 있었지만 인수위 과정에서 사라져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의 업무과제에는 없다는 것이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금융중심지 공약을 국정과제로 이관해 추진하고, 용역 보고서까지 만들어 전북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정리했던 문재인 정부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공약고사작전’의 진정한 배후는 금융위원장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 것”이라며 “똑같은 금융분야 대선공약인 산업은행 부산이전 공약과 함께 당장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하라”고 주장했다.
당내 대선 예비후보 당시 약속이었다고 밝힌 박 의원은 약속 실현을 위해 4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할 것 ▲윤석열 정부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연계처리 일괄타결해야 할 것 ▲윤석열 정부는 금융중심지법령에 따라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관련사항을 전라북도와 조속히 협의해서 지정 절차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또 전라북도를 향해서도 2019년 용역결과에 포함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자기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전면적이고 적극적인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북발전의 비전과 실행 계획을 가지고 보다 자신있게 움직여 줄 것을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이라며 “대선 경선 후보, 당 대표 후보로 고향인 전북을 방문해 약속드렸던 일이니만큼 집중하고 챙기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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