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예산안 심의 거부 사태 직접 설명하겠다"

박우경 기자 2023. 5.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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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의회 측 간 마찰로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의가 거부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을 찾아 직접 설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산시가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거부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시장이 지난 3월 삭감한 교육 경비 예산을 복원해야 추경 예산안 심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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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산시의회 민주당의원 추경 예산안 심의 거부
박 시장, 17개 읍면동 기관·단체장 간담회

[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의회 측 간 마찰로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의가 거부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을 찾아 직접 설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산시가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거부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시장이 지난 3월 삭감한 교육 경비 예산을 복원해야 추경 예산안 심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 때문에 추경 예산안 3738억원은 집행대에 오르지 못했다. 예산안에는 지역화폐 예산 156억 9000만원과 취약계층 복지비 172억원 등이 포함돼있다.

이에 박 시장은 17개 읍면동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경 예산 편성이 차질을 빚은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 편성이 늦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설명한다.

박 시장은 “시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 규모는 3738억 원으로 그 중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예산만 172억 원에 달한다”며 “참전유공자 수당,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등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못하면 시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민생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는 예산 심의 거부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할 현장 혼란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미리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는 ▲18일 온양1동·2동·3동·송악면·온양6동·5동 ▲19일 탕정면·음봉면·배방읍 ▲22일 신창면·도고면·선장면·인주면 ▲23일 영인면·둔포면·온양4동·염치읍 순으로 개최된다.

[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11일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아산시청 앞에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교육지원 경비가 삭감된 예산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5.11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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