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직업계고 통합논의 '속도'…내달 기본계획 마련

변우열 2023. 5.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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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직업계고(특성화고)인 제천산업고와 제천디지털전자고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8일 "양 학교의 TF와 도교육청의 학과개편, 교과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통합학교의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을 다음 달 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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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두번째 시도…제천산업고·디지털전자고 2027년 통합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제천의 직업계고(특성화고)인 제천산업고와 제천디지털전자고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직업계고 실기수업(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 고등학교는 2027년 통합학교 출범을 위해 지난달 초 각각 교사 10여명이 참여하는 통합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최근까지 네 차례 회의를 열어 학과 개편, 교육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학교시설은 제천산업고를 사용하고, 양 고등학교의 현재 학과를 유지하면서 신산업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교육청과 양 고등학교는 다음 달 초까지 교육과정 운영과 시설 배치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기본계획이 나오면 7월 초까지 건물 개축, 실습실 추가 확보 등에 필요한 공사 추진안을 마련해 투자심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 고등학교의 통합계획을 지난 1월에 행정예고했다.

충북에서 직업계고의 통합 추진은 보은정보고와 충북생명산업고 통합에 이어 두 번째 시도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8일 "양 학교의 TF와 도교육청의 학과개편, 교과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통합학교의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을 다음 달 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산업고는 1980년 한국광산공고로 개교했고, 현재 기계과, 전기제어과, 뷰티미용과가 있다.

같은해 제천상업고로 문을 연 제천디지털전자고는 현재 전기전자과, IT전자과, 보건간호과가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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