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상처드린 가족·팬에 죄송, 재범하지 않겠다"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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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가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를 받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달 6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도 검찰은 다시금 돈스파이크의 혐의가 위중하다는 점을 강조함과 함께, 피고인이 수감됐을 당시 접견인과 나눈 대화 기록 녹취록을 추가 증거로 체줄하며 그의 재산 은닉 시도 정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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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가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를 받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가 동종 범죄 전력이 있다는 점, 공범은 비슷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음에도 돈스파이크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기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피고 변호인 측은 "피고는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뼈저리는 후회를 하고 있다. 이에 피고는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해 그대로 제보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의견서로 피고가 재범의 위험성이 없음을 자세히 설명드린 바 있다.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반박했고, 돈스파이크는 "사회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은 망각하고 저를 사랑하는 가족, 지지하던 많은 분들에게 큰 고통과 상처를 드리게 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마음 깊이 깨달았다. 두 번 다시 재범하지 않고 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회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667회 분)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증제 몰수·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명령·추징금 3985만7500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사회봉사 80시간 대신 약물치료 강의 수강·증제 몰수·추징금 3985만7500만 원을 명령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실형을 면했으나 검찰은 이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6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도 검찰은 다시금 돈스파이크의 혐의가 위중하다는 점을 강조함과 함께, 피고인이 수감됐을 당시 접견인과 나눈 대화 기록 녹취록을 추가 증거로 체줄하며 그의 재산 은닉 시도 정황을 주장했다. 돈스파이크 측은 "감정적 대응이 앞서 나온 오해"라고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돈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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