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철인3종 경기'…2~6세 트라이애슬론 참가자 모집

권혜정 기자 2023. 5.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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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유아기 아이들도 트라이애슬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 2~6세가 참여하는 '2023 서울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트라이애슬론은 3개 종목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참여를 주저하게 되지만, 종목의구성(아쿠아슬론(수영+마라톤), 듀애슬론(사이클+마라톤)) 및 지역과 거리·코스 난이도에 따라 세분화돼 개인의 역량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진입 장벽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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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유아부·4~6세 유치부 등 선착순 400명
2023 서울시장배 전국 어린이 트라이애슬론 경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유아기 아이들도 트라이애슬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 2~6세가 참여하는 '2023 서울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3개'를 뜻하는 '트라이(tri-)'와 '경기'를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인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이 필요해 '철인3종 경기'로도 불린다.

트라이애슬론은 3개 종목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참여를 주저하게 되지만, 종목의구성(아쿠아슬론(수영+마라톤), 듀애슬론(사이클+마라톤)) 및 지역과 거리·코스 난이도에 따라 세분화돼 개인의 역량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진입 장벽이 낮다.

7월 9일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2023 서울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는 연령에 따라 만 2~3세 유아부와 만 4~6세 유치부로 나눠 차별화된 코스를 마련했다. 페달을 굴리기 어려운 유아부의 경우 밸런스 바이크로 대체해 경기를 진행한다.

참가자 신청은 서울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엄마, 아빠, 아이가 한 팀을 이루는 '수영 20m(엄마) + 자전거 300m(아이) + 달리기 100m(아빠)', 종목별로 달리는 '패밀리 경기'는 가족 간의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응급처치 체험과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다른 스포츠 종목대회와 달리 순위나 기록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완주자를 위한 완주 메달만 수여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경기에 참여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며 "유아기부터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해 성인이 되어서도 체육활동이 활발히 어이질 수 있도록 서울시민의 평생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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