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폴의 다음 시즌 연봉 보장 예상

피닉스 선즈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도 핵심 전력을 유지한다.
 

『Bleacher Repor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의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할 것이라 전했다.
 

피닉스는 폴과 지난 2021년 여름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피닉스는 계약기간 4년 1억 2,000만 달러로 폴을 붙잡았다. 그러나 완전 보장 계약이 아니다. 2023-2024 시즌 연봉 3,080만 달러 중 절반 정도만 보장된다. 2024-2025 시즌에는 보장이 되지 않는다.
 

폴의 가세로 안정감이 더해진 피닉스는 일약 전력을 끌어 올리며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 비록 2021 플레이오프에서 모처럼 서부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을 일궈냈다. 비록 최종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이후 우승 도전에 나서기 충분했다. 오프시즌에 피닉스는 폴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을 유지했다.
 

이번 시즌 중에는 케빈 듀랜트도 가세했다. 듀랜트의 가세로 막강한 전력을 꾸렸다. 그러나 피닉스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정적으로 폴이 부상으로 시리즈 대부분을 결장했다. 첫 두 경기를 내준 이후 균형을 맞췄으나,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폴은 이번에도 부상에 가로 막혔다.
 

시즌을 마친 후, 피닉스는 곧바로 먼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한계를 보였기 때문.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부터 주전들만 기용하면서 전술적 범용성을 크게 줄였다. 이에 실망한 피닉스 수뇌부는 곧바로 지도 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새로운 감독이 들어온다면, 폴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분을 소화하며 13.9점(.440 .375 .831) 4.3리바운드 8.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평균 득점이 내리 하락하고 있으며, NBA 진출 이후 가장 평균 득점이 가장 저조했다. 어느 덧 30대 후반에 진입했기에 노쇠화가 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실력은 여전했으나 연봉 대비 활약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 있다.
 

피닉스가 폴의 다음 시즌 연봉을 최종 보장한다면, 확정된 연봉 총액은 무려 1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보장되지 않는 조건인 캐머런 페인을 붙잡는다면, 무려 1억 6,500만 달러까지 치솟는다. 페인과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나, 랜드리 쉐밋을 더한 5명의 연봉의 합이 지나치게 많다. 선수단을 채우기 위해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