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엄청났다..ENA 매출 67% 성장→정우성·임지연 온다[종합]
18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가 열린 가운데, 강국현 KT 부문장과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 윤용필 ENA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해 4월 리브랜딩한 ENA는 지난 1년 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시작으로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드라마 12개 타이틀 방영과 '나는 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예능 17개 타이틀을 제작하며 ENA만의 색이 담긴 콘텐츠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ENA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우영우'는 첫 회 가구 시청률 0.9%로 시작해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김철연 대표는 "부족한 점,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작품마다 최선을 다했고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신생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지니를 전 세계에 알린 드라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강력 팬덤을 형성한 '신병'도 있다. 작가, 감독, 배우, 소재, 형식까지 '신병'의 모든 요소는 도전이었다. 첫 시즌제 드라마로 이번 여름 시즌2가 돌아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2년 기세를 이어갈 새해 라인업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유괴의 날',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낮에 뜨는 달', '남남', '악인전기',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드라마 라인업도 준비 중인 가운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호흡을 맞추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2012년 종영한 JTBC '빠담빠담' 이후 약 10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철연 대표는 "정우성이 10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 신현빈의 조합만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NA가 올해 런칭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그중 '나는 솔로'로 최고 시청률 4.4%(SBS플러스 시청률 합산, 공동제작)를 기록하며 연애 예능 열풍을 주도했다. 김태호 PD와 협업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지구마불 세계여행'으로는 팬데믹 종료 후 여행 콘텐츠 열풍에 앞장 섰다는 평가다.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ENA채널은 13계단 상승한 11위, 계열 채널인 ENA DRAMA는 15계단 성장한 24위로 도약했으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67% 성장해 약 1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윤용필 대표는 "시청률이 상승하며 매출도 동반 상승하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ENA는 신선하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TOP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등이 출연한다.
ENA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3가지 성장 전략도 밝혔다. 우선 시청자 기반의 '이상한(Extraordinary) 즐거움'을 채널 아이덴티티로 삼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것. 김태호, 남규홍 등 크리에이터와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더 늘려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키울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와 같이 TV채널을 넘어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IP개발로 ENA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한다는 포부다.
윤용필 대표는 "김태호 PD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IP 등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혜미리예채파'에서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섭외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위해서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에서 온 미래'는 기후 위기 등에서 비롯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콘텐츠인 만큼 많은 주목을 받으면 좋겠다. 글로벌로 갈 수 있는 기회 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다양한 도전과 시도에 앞장 섰으나 포스트 '우영우'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우영우'가 글로벌 인기를 누렸음에도 그 뒤를 잇는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철연 대표는 "'우영우'가 급상승했을 때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우리 같은 신생 스튜디오가 아니라 기존 대형 스튜디오에서도 3년에 한 편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다. 신인 작가, 여주인공 원톱, 약간의 장르물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포스트 '우영우'가 바로 나올 거라고 당장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매 작품 포스트 '우영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소개한 작품들도 다 포스트 '우영우'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구(서울)=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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