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집중 청소"…서울시, 침수 예방 대책 시행

권혁진 기자 2023. 5.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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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엘니뇨의 발달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수해 폐기물 신속 수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 여름 이상기후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서울시는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청소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집중호우 전 빗물받이 주변 및 골목길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수해 발생 시 신속하게 폐기물 처리 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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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치구에 예산 44억5000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해 3월15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직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송파구청부터 올림픽공원 정문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봄맞이 물청소를 하고 있다. 2023.05.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올 여름 엘니뇨의 발달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수해 폐기물 신속 수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청소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집중호우 발생 시 수해 취약지역인 빗물받이 주변을 집중 청소하고, 자치구에 수해 발생 대비 청소장비 및 물품 구매 예산 4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노면 청소기 등 친환경 청소 장비 ▲CCTV 등 무단투기 감시장비 ▲가로 쓰레기통·담배꽁초 수거함 ▲수해복구 물품 등에 쓰인다.

수해 폐기물 수거·처리는 사전대비→수해발생→수해복구 3단계로 진행한다.

시는 청소대책 상황실을 기상 특보별 3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침수 피해지역 및 수해 폐기물량 확인, 폐기물 수거 인력·장비 신속 동원, 수도권매립지 반입 협의, 수해 폐기물 조기 처리 등을 총괄한다.

자치구는 비상 단계별 청소 인력(총 6775명)과 수거 차량(총 3215대)을 투입하고, 수해 지역에는 기존 적환장 34개소 외에 임시적환장을 추가 설치한다. 또한 도로 물청소차 160대를 활용해 수해 지역 보도·도로 토사를 제거하고 수해 관련 적환장, 시설·장비 소독을 병행한다.

수해에 취약한 지역은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나 골목길의 쓰레기 등이 배수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환경공무관들은 서울 시내 빗물받이 약 55만7000개 주변을 청소한다. 주민 자율 청소조직 활동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도 청소에 힘을 보탠다.

시는 집중호우 대비 외에도 여름철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대형행사장, 유동 인구 밀집 지역, 행락지 등의 쓰레기를 빠르게 수거할 계획이다. 인사동, 명동, 홍대, 이태원 등에는 쓰레기통과 청소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 여름 이상기후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서울시는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청소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집중호우 전 빗물받이 주변 및 골목길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수해 발생 시 신속하게 폐기물 처리 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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