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김선아, 무기 셋

채널A ‘가면의 여왕’ 제공.

‘가면의 여왕’ 김선아가 보여줄 극의 중반부를 위해 꺼낼 카드는 무엇일까.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극본 임도형/연출 강호중)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후반부의 사건 해결을 위해 꺼내든 유능한 변호사 도재이(김선아)만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 화제성

먼저, ‘가면의 여왕’ 속 도재이는 약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로서 사건의 해결 능력은 물론 몇 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화제의 인물이다. 특히 김선아는 극 중 도재이가 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캐릭터인 만큼 세련된 패션과 화려한 비주얼을 통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 넣었다.

# 정의의 아이콘

정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극 중 변호사 도재이는 그간 상대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았던 두 얼굴의 ‘가면의 여왕’이었다. 그러나 보육원의 아이들이 제혁(이정진)에게 이용당하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이제는 혼자만의 복수가 아닌 사회적 약자들을 지켜내기 위한 ‘진짜’ 복수를 실행하려 하기 위해서

# 숨은 조력자

복수와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면의 여왕’ 도재이도 가면을 벗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과거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눈치챈 강후(오지호)에게 자연스럽게 진심을 드러내고 잠시나마 복수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은 재이. 김선아는 복수의 이면에서 서서히 강후에게 사랑을 느끼는 재이의 감정 변화를 차근차근 보여주며 더 풍성한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이처럼, ‘가면의 여왕’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가는 김선아는 방영 전부터 ‘도재이’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모습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한 연기 톤의 변화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져 있다. 우정과 복수, 그리고 사랑까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도재이의 복수는 월, 화 오후 10시 30분 채널A‘가면의 여왕’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