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어선으로 NLL 넘어 탈북…일가족 단위는 6년 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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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이 이들의 귀순 의사를 확인하는 등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군경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수도권 모처에서 귀순의사 확인 등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 주민들이 귀순한 사실은 있다"면서 "정부 당국에서 합동정부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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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박응진 기자 =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이 이들의 귀순 의사를 확인하는 등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18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군은 해상 병력을 투입해 NLL을 넘어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향한 어선에 올라 검문검색을 실시,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군은 7일 새벽까지 위장탈북 가능성 등을 파악한 뒤 신병을 확보했고 같은 날 오전 이들을 수도권의 한 군부대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경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수도권 모처에서 귀순의사 확인 등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탈북한 북한 주민들은 10명을 넘지 않으며, 두 가족으로 전해진다. 여기엔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 주민들이 귀순한 사실은 있다"면서 "정부 당국에서 합동정부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이 귀순 의사 확인 등 조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공개된 사례 기준으로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 북한 주민 5명은 어선을 타고 동해 NLL을 넘어왔는데, 이들 중 일부가 일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북한 주민들의 귀순한 이유는 식량난 등 북한 주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는 올해 초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정황과 정보를 수집하고 관계 기관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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