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기 해볼까" 1분기 마포구 아파트 10건 중 4건, 외지인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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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큰 지역은 마포구, 광진구, 용산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였다.
올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강동구(32.5%)와 송파구(30.9%)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30%를 넘었다.
평소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남구 역시 올해 1분기 26.6%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8.1%)와 4분기(16.0%)에 비해 그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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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큰 지역은 마포구, 광진구, 용산구 순으로 집계됐다. 매입 건수로는 송파구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강동구와 마포구가 이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6681건 중 25.8%(1724건)는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의 매입에 따른 거래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였다. 전체의 43.3%를 차지해 10건 중 4건을 외지인이 사들인 셈이다.
서울 대표 도심 주거지인 마포구의 경우 작년 말 가격이 크게 하락한 이후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시중은행 금리가 하향 안정되자,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어 광진구가 38.5%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두 번째로 컸고,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구가 34.8%로 뒤를 이었다.
올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강동구(32.5%)와 송파구(30.9%)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30%를 넘었다.
특히 송파구는 1분기 외지인 매입 건수로는 서울 25개 구를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 596건 중 184건을 외지인이 사들인 것.
송파구는 잠실동이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실입주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단지와 편의시설이 몰려있고 학군 선호도가 높아 가족 단위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수로는 강동구가 151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마포구가 132건으로 뒤를 이었다.
평소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남구 역시 올해 1분기 26.6%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8.1%)와 4분기(16.0%)에 비해 그 비중이 커졌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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