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제소에 뿔난 '개딸'들, 징계안 발의자 리스트 유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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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 속에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을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데 대해 이른바 '개딸(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에 대해 이 대표 지지자들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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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 속에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을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데 대해 이른바 '개딸(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에 대해 이 대표 지지자들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 팬 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서는 윤리특위에 김 의원 징계안을 발의한 의원들 명단이 공유되고 있다.
전날 민주당이 공개한 징계안에 따르면 발의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과 강성 친명 초선 의원모임인 '처럼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황운하·유정주·민병덕·최혜영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관례에 따라 원내대표단과 당직 의원들이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한 이용자는 "도대체 민주당에 믿을 수 있는 의원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고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도 "우리 지역구인데 한 소리해야겠다"며 "정당한 자산 비공개에 대해 징계안을 올리나"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을 비판한 이들에 대한 공격도 이어진다. 지난 12일 민주 청년 정치인 8명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 모든위원장 직위해제를 요구합니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18일 오전 10시 기준 1만827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취지에서 "사실관계도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못하면서 '언론보도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사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여 당의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고 본인들 인지도를 위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했다"고 했다.
김 의원 의혹으로 당직 개편 이후 잠잠해졌던 당 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이르는 은어) 논쟁이 재점화하고 있어 당 지도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민주당 내 초선 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 의혹이 불거진 후 당 차원 조치가 늦었던 이유 중 하나도 지지자들 반응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견을 얘기하면 수박이라고 짓누르려 하고 극성 유튜버들이 과장하거나 극대화한 영상을 송출하면 그걸 받아가지고 강성 지지층들이 공격을 한다. 이런 여론이 형성되는 곳이 바로 재명이네 마을"이라며 "이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인데 이장직을 그만 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지자들이) 당원이라면 징계위에 회부하거나 고발하는 등의 조치는 해야 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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