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초속 27m 강풍으로 탐방 통제…뱃길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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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일부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쪽안쪽먼바다에는 초속 10~16m의 강풍과 2~4m의 파도가 치는 등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기상청은 내일(19일) 오전까지 해상 및 동부·남부·산지·중산간 등에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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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각봉 27.2m/s 강풍 측정
강풍·풍랑 특보 확대 발효
우수영·진도행 뱃길 막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8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일부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동부와 남부, 중산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3시24분께 한라산 삼각봉에서는 초속 27.2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 전역에는 초속 15~20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에는 바람의 방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현재까지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제주(건입동) 22㎜, 서귀포 71.1㎜, 성산 66.4㎜, 고산 41.5㎜, 삼각봉 90㎜, 추자도 28㎜다.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쪽안쪽먼바다에는 초속 10~16m의 강풍과 2~4m의 파도가 치는 등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특보는 오전 11시부터 북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상추자도를 경유해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오후 4시20분 상추자도 경유 진도행 여객선 산타모니카호도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기상청은 내일(19일) 오전까지 해상 및 동부·남부·산지·중산간 등에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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