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년새 청년농부 4만4천명↓…고령농 비중 4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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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간 소득격차, 청년 농업인 감소 및 고령화, 농촌 소멸로 이어지는 농촌·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포용과 상생의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기연구원이 제시했다.
경기연구원은 18일 '위기와 기회의 농업 농촌, 혁신과 포용으로 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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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도농 간 소득격차, 청년 농업인 감소 및 고령화, 농촌 소멸로 이어지는 농촌·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포용과 상생의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기연구원이 제시했다.
경기연구원은 18일 '위기와 기회의 농업 농촌, 혁신과 포용으로 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 대비 농가소득 비중이 작아지면서 경기지역 농가 인구는 2010년 41만2천명에서 2021년 28만명으로 감소했다.
이 중 20∼39세 청년 농가 인구는 같은 기간 7만7천명에서 3만3천명으로 약 57%(4만4천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농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4.7%에서 41.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농업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며 인건비 급등과 함께 농작업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전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이 도입되는 등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식품산업과 4차 산업기술을 융·복합한 푸드테크(FoodTech)가 확대되는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로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이런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 스마트팜·푸드테크 등 혁신 농업정책 강화 ▲ 도시·농촌 연계한 상생과 포용 방안 모색 ▲ 젊은 층의 창업을 돕는 지원체계 구축 ▲ 은퇴농 소유 농업시설의 실질적 임대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이수행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와 농촌이 모두 인접해 이동이 쉬운 경기도가 농식품산업 창업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도시 은퇴자·고령자를 포용하고 상생하는 사회농업 추진 등을 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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