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1년 새 87% 증가…헬기 17대 투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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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죽는 소나무가 급증하자 지자체와 산림당국 등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일선 시·군, 산림청, 방제 기관·단체 등과 함께 소나무 고사목 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항공예찰 합동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경북 23개 시·군 중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영양군과 울릉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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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에서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죽는 소나무가 급증하자 지자체와 산림당국 등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일선 시·군, 산림청, 방제 기관·단체 등과 함께 소나무 고사목 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항공예찰 합동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예찰 조사에는 시·군에서 임차한 헬기 17대와 지상 인력 281명이 투입된다.
올해 상반기 경북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돼 고사한 나무는 58만4000그루로 지난해(31만1000그루)보다 87.8% 증가했다.
이는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162만9000그루)의 36%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북 23개 시·군 중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영양군과 울릉군 뿐이다.
크기가 1㎜ 안팎인 소나무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이용해 이동하며,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항공 예찰 조사는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방제계획을 세워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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