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부른 尹대통령…'2년 연속'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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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치러진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추경호 부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쯤 국립5·18민주묘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의문에서 오월어머니 15명을 만나 기념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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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치러진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추경호 부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야 정치권과 5·18민주화운동유공자, 유족, 각계 대표, 학생 등 3000여명의 참석자가 하얀 우비를 입고 비가 내리는 기념식장에 자리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참석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55분쯤 국립5·18민주묘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의문에서 오월어머니 15명을 만나 기념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윤 대통령과 오월어머니들은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오월영령을 기리는 것으로 공식 기념식을 시작했다.
애국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버스 총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동구 주남마을 인근 지한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창했다. 여는 영상에선 1980년부터 지금까지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의 모든 시간을 지켜봐 온 '5·18시계탑' 이야기로 꾸며졌다.
민주화운동 경과 보고는 광주교도소에서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고 임은택씨의 손녀 임도열 학생과 유공자 가족인 이인선 학생이 맡아 '미래세대가 오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5·18 당시 계엄군에 자식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오월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소리꾼 이봉근은 트로트 가수 나훈아의 곡 '엄니'를 오월어머니들에게 헌정했다.
기념공연에선 국민 인터뷰 '함께 잇는 오월' 영상이 소개됐고, 광주·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청소년과 청장년층 3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바위섬'을 노래했다.
기념식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참석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 김기현 국힘 당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은 굳게 쥔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다. 민주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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