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히로시마 합의 발표 예정…"국방·무역·기술 협력 등 강화"

김예슬 기자 2023. 5. 1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과 일본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방 및 무역 분야 강화를 골자로 한 '히로시마 합의'를 발표한다.

17일 영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의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8일 밤늦게 만나 새로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인 히로시마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지난 1월11일 (현지시간) 런던 타워에서 회담을 마치고 유사시 양국의 영토에 군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 방위 협정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영국과 일본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방 및 무역 분야 강화를 골자로 한 '히로시마 합의'를 발표한다.

17일 영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의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8일 밤늦게 만나 새로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인 히로시마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로시마 협정은 국방, 무역 및 투자, 과학 및 기술 협력,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작업 등에서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한다고 영국 정부는 부연했다.

또 18일 도쿄에 도착한 수낵 총리는 해군기지를 방문하고 양국 간 방위 협력 강화를 확인한다. 합동 훈련에서 영국 병력을 두 배로 늘리고, 2025년 인도-태평양에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 타격단을 배치하기로 약속할 방침이다.

수낵 총리는 히로시마를 방문하기 전 "두 나라가 인도 태평양의 평화와 안보를 보호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포함해 우리의 가치를 수호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히로시마 협정을 통해 우리가 군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며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지식을 개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낵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각각 일대일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낵 총리는 방일 기간 히타치, 닛산, 도시바 등 일본 기업 관계자도 만난다. 이들 기업은 영국에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일자리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낵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도쿄대 간의 전략적 관계와 재생 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포함한 과학 기술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